설날이 지나고 나면
냉동실이 조금 든든해져 있습니다.
마침 집에서 보내준 소고기등심이 3덩이가 있네요
그걸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
굽는거 보단 좀 색다르게 오래 먹을 수 있는 걸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.
바로 비프 스튜!
이름은 거창하지만
사실은 카레처럼 한 냄비에 끓여서 만드는 어렵지 않은 음식입니다.
한 번 만들어두면
며칠은 요리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.
[재료]
- 소고기 (해동된 것)
- 감자 2개
- 양파 1.5개
- 당근 0.5개
- (선택) 새송이버섯
사실 비프스튜에 넣을 야채를 물색하다가
어둠 속에서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있던 감자를 발견했는데 뿌리를 자르니 속은 멀쩡하더라구요
그래서 감자까지 당첨!
피하는 게 좋은 버섯
- 느타리, 표고 (향이 강해서 저는 먹을 때 좀 힘들더라구요)
[소스 재료]
- 토마토 주스 1팩(매일 '토마토의 힘' 한팩을 사용했습니다)
- 토마토 소스 1/2통(오뚜기 미트소스 사용했습니다)
집에 잊고 있던 재료들이 모이면 충분합니다
[기본 양념]
- 소금
- 후추
- 밀가루
- 식용유
- 버터 1조각 => (있으면 꼭 추천)
[ 만드는 방법 ]
1. 고기 준비
- 핏기 제거 (키친타월)
- 깍둑썰기
- 소금 + 후추로 밑간
- 밀가루 얇게 묻히기
=> 이 밀가루가 스튜를 걸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.


2. 고기 먼저 볶기
- 냄비에 기름
- 고기 넣고 겉면만 익히기
완벽하게 익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

3. 야채 넣고 볶기
- 감자, 양파, 당근 투입
- 중불에서 같이 볶기
이때부터 슬슬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


4. 물 넣고 끓이기
- 재료가 잠길 정도만 물 넣기
물을 많이 넣어도 괜찮습니다.
어차피 오래 끓입니다
5. 1차 끓이기
- 중불로 10~20분

“이제 좀 익은 것 같은데?” 싶은 순간까지
지금까지는 소고기 국물 같은 느낌이랄까요?
6. 토마토 넣기
- 토마토 소스 1/2통
- 토마토 주스 1팩

이때부터
비프 스튜라는 이름이 어울리기 시작합니다
⸻
7. (중요) 버터 넣기
- 마지막에 한 조각
버터가 요리의 완성도를 올려줍니다

8. 오래 끓이기
약불로 약 30-40분
재료의 맛이 우러나고 고기가 부드러워지도록 충분히 끓여줍니다.

[먹는 방법]
1. 빵이랑 먹기 (추천)
→ 모닝빵이 생각보다 잘 어울립니다
→ 한 번 먹으면 한 접시 더 먹게 됩니다
2. 밥이랑 먹기
→ 그냥 든든한 한 끼
3. 파스타로 활용
→ 면 삶아서 얹으면 토마토 스파게티
같은 음식인데 다른 메뉴가 됩니다
자취생 포인트
어떤 요리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재료들이 다 있는 상태를
저는 '드래곤볼이 모였다'고 표현합니다.
여러분도 비프스튜를 위한
드래곤볼이 냉장고에 모였다면
한번쯤 만들어서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.
특히 추운날, 비오는날 해서드시면 더욱 좋답니다.
이 글이 여러분의 자취 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동글라이프는 여러분의 자취 생활을 응원합니다.
자취는 작은 생활 기술이 쌓일 수록 점점 편해집니다. 동글라이프는 그 작은 생활 팁들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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